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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리킴입니다.

 

최근 친구가 이직을 하게 되면서, 타고 다니던 차를 처분하고 차를 바꾸려 한다는 대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와 대화 중에 "이제 가솔린 차를 사는 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다음 차부턴 아마 전기차를 사지 않겠어?"라는 말을 했습니다. 과거에 비해 전기차가 많이 상용화가 되긴 했지만, 친구의 말대로 5년 후에는 이제 전기차를 사는 시대가 올 수 있을까요? 

 

오늘은 전기차와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과연 친구의 말대로 몇 년 뒤에 상용화가 될 것인지. 진짜로 가솔린차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인지. 또는 전기차 관련주는 지금 사도 괜찮을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Part 1. 전기차의 정의

전기 자동차(Electronic vehicle)는 전기로 구동되는 전동기를 사용하여 움직이는 자동차입니다. 보통의 자동차의 경우 연료를 가솔린, 디젤, 천연가스 등을 사용해 내연기관에 의해 움직이지만, 전기자동차는 오직 전기만을 연료로 사용합니다.

 

전기 자동차는 고속도로에서 장거리로 고속으로 주행할 수 있는 전기 자동차와 시내에서 저속으로 주행하는 전기 자동차로 나뉩니다. 전동기의 동력원인인 전기는 축전지 또는 태양전지를 사용하는데, 보통은 축전지를 사용합니다. 축전기로 구동되는 전동기와 내연기관을 모두 갖추고 필요한 경우에 따라 내연기관을 사용하여 축전기를 충전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있으며, 속도를 줄일 때 축전지 충전 기능이 있는 차도 있습니다.

 


Part 2. 전기차의 역사

의외로 전기자동차 개발은 일반 자동차보다 빨리 개발되었습니다. 처음 개발된 것은 1830년대이며 당시 100km/h를 주행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인해 더 이상의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았고, 현재와 같이 차 한 대를 만드는 비용이 너무 비쌌다고 합니다. 또한 무거운 배터리, 긴 충전 시간, 짧은 주행거리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일반 자동차의 경우 대량생산체제가 갖춰지며 가격이 내려가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당시 짧은 거리는 전기차를 이용하고 장거리는 기차를 타고 이동했으나, 장거리 이동 시 자동차를 이용하고 싶은 욕구가 높아졌습니다. 마치 미국의 텍사스에서 석유가 나오게 되면서 석유의 공급량이 많아졌고, 연료의 성능도 좋아 일반자동차의 성능과 경쟁력이 높아졌습니다.

 

결국 전기자동차는 경쟁력을 잃게 되었고 시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이후 1990년 일반 자동차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가 사회의 이슈가 되면서 다시 전기자동차의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전기자동차의 개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반 자동차의 경우 100년이라는 기간을 걸쳐 개발되었던 성능을 전기자동차는 단 10년 만에 따라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전 세계에 전기자동차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며, 가까운 미래에는 환경오염 문제로 인한 전기자동차 시대가 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Part 3. 전기차의 장점과 단점

 

■ 장점

 

1) 유지비 절약

 

전기 자동차의 장점을 주행 시, 일반 자동차(휘발유, 경유, 천연가스)에 비해 오염 물질 배출량이 적고, 발생하는 소음이 적으며, 연비와 같은 효율성이 좋아 유지비용이 적어 가성비가 좋다는 점입니다.

 

전기 자동차는 차내에 장착되어 있는 축전지를 충전해 에너지로 전환시켜 주행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용되는 에너지의 효율이 일반 자동차의 에너지(휘발유, 경유, 천연가스)에 비해 효율성이 몇 배 좋습니다. 연료를 구입하는 비용 또한 일반 자동차의 연료들 보다도 저렴하게 구입 또는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매우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보조금 및 세재 혜택

 

일반 자동차는 주행 시 연소하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산화질소 등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질을 배출하는데, 전기차는 이러한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다양한 나라에서 전기 자동차 구매 시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 등을 주면서 전기 자동차의 보급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단점

 

1) 비싼 초기 구입 비용

 

전기 자동차는 아직 개발되는 과정 중이고 대중화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처음 구매 시 일반 자동차에 비해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갑니다. 또한 아직까진 기술 발전에 부재로 인해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배터리 손실이 발생해 기온이 따뜻한 날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아집니다.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PTC 히터의 전력을 메인 고압 배터리로부터 끌어와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사고 시 비싼 수리비

 

수리비가 비싼 원인을 바로 축전지인 배터리 때문입니다. 제조비용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와 그와 연결돼 있는 전기 및 전자 제품들을 모두 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배터리만을 놓고 봐도 제조비용의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실제로 사고 시 배터리 수리비만 약 2,000만 원 정도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3) 인프라 및 배터리 충전 시간

 

점점 전기차 충전소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지만, 전기차 차주들의 말에 의하면 아직 많이 부족하고 불편하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현제 환경부가 조사한 전국의 전기차 충전소의 수는 총 20,415개였습니다.(2020년 4월 13일 기준)

이 중 대부분이 수도권(5,595곳) 및 제주도(2,821곳)에 몰려 있어 지역에 따라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나타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일반 자동차의 경우 주유를 하는데 보통 2~3분 정도 소요합니다. 반면 전기 자동차의 충전하는 방식은 급속과 완속 두 가지가 있습니다. 급속의 경우 1~2시간 정도이며, 완속의 경우 8~9시간을 소요해야 배터리가 완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Part 4. 전기차 시장 동향

 

■ 세계 자동차 시장

 

친환경차 시장은 환경 및 연비규제의 강화와 대형 완성차 업체들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 등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2019년부터 연 22% 이상의 고성장이 전망됩니다. (환경 규제 강화 : CO2 배출 및 연비 규제 강화 등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수요 증가 및 생산 증대 필요)

 

<중국>

- 2016년 8월 신에너지차 크레디트 제도 도입

- 전체 자동차 생산량의 일정 비율만큼 신에너지차의 생산 및 수입을 의무화하는 제도 실행('19년 10% → '20년 12%)

 

<미국>

- 친환경차 의무판매비율 확대 ('18년 2% → '25년 16%)

- 평균 연비 목표를 '25년까지 23.2km/l로 정하고 '16년 평균 연비를 15.1km/l로 강화

 

<EU>

- 주행거리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단계적 감축 예정

  ('15년 125g/km '20년 95g/km '25년 70g/km)

 

2017년까지 순수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10만 대)와 중국 로컬업체(46만 대)가 시장의 대부분을 형성하고 있었으나, 2019년부터는 시장 진입에 소극적이었던 대형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모델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2018년 친환경차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4.1% 수준인 약 385만 대 규모였으나, 2022년까지 약 880만 대(8.7%)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HEV 차종이 약 210만대로 친환경차 시장의 54.6%를 차지하였으나, 2022년에는 BEV가 친환경차 시장의 약 52.3%인 460만 대 규모로 성장하여 친환경차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HEV : Hybrid Electric Vehicle / BEV : Battery Electric Vehicle)

 

 

■ 국내 자동차 시장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2018년 약 12만 대 규모로 추정되며, 2018년 이후 2022년까지 연평균 17~22%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정부의 적극적인 보급 정책으로 인해 2015년부터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기차 누적 보급 실적은 세계 약 8위 수준으로 충전 인프라 확충과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과 니로 확대 등으로 2016년 이후 전기차 보급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7년 국내에 판매된 전기자동차는 총 13,826대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EV가 약 57%로 가장 많이 팔렸습니다.

 

정부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및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친환경차 관련 투자 확대 및 보급 목표를 상향 조정했으며, 2022년까지 공공기관 친환경차 의무 구매율 확대 등을 통한 국내 보급량 상승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추친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친환경차 4종 모두를 생산 중에 있으며 초소형 전기차, 친환경 버스 등은 국내 중견중소기업들도 참여하여 경쟁 중입니다. 승용차의 경우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테슬라, BMW, GM 등 기존 대형 완성차 업체가 시장에서 경쟁중입니다. 

 


 Part 5. 전기차 보조금 현황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조금의 경우 중앙정부의 국고보조금과 지자체의 지방비 보조금 두 종류가 있으며, 지자체별로 보조금의 대한 액수가 조금씩 차이 납니다.

 

 전기차 보조금 대상

 

중앙행정기관을 제외한 개인, 법인,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이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 대상 자동차를 신규로 구매하여 국내에 신규 등록한 경우 대상자가 됩니다.

 

전기자동차 제조 및 판매사가 자사 차량을 구매한 경우, 연구기관이 시험 및 연구를 목적으로 구매한 경우, 동일 개인이 2년(의무운행기간) 내 2대 이상의 차량을 구매한 경우에 한해서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 단, 개인사업자가 사업활동을 위해 2대 이상의 차량 구매가 필요한 경우, 지자체에서 사업장 확인 등을 거쳐 보조금 지원 가능합니다.

 

 

전기차 보조금 지급 차종

 

전기차, 수소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 보조금은 지급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보조금은 지급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1) 승용차

 

- 현대 : 아이오닉(HP), 아이오닉(PTC), 코나 EV(기본형/경제형)

- 기아 : 니로(경제형/HP/PTC), 쏘울 EV(기본형/도심형)

- 르노삼성 : SM3 Z.E

- BMW : i3 94ah, i3 120ah

- GM : 볼트 EV

- 테슬라 : 모델S 75D, 90D, 100D, P100D

- 닛산 : LEAF

- 재규어 랜드로버 : 재규어 I-PACE

 

2) 초소형차

 

- 르노삼성 : TWIZY

- 대창모터스 : DANIGO

- 쎄미시스코 : D2

 

3) 화물차

 

- 파워프라자 : 라보Peace

- 제인모터스 : 칼마토EV1톤

 

4) 버스

 

- 조이롱코리아 : e6

- BYD : eBus-7, eBus-12, eBus-12(신형)

- 대양기술 : 그린어스

- 피라인 : HYPERS, HYPERS(신형)

- 한신자동차 : 엔비온, 매그넘9, 매그넘 표준형, MAGNUM 150, ADEONA

- JJ모터스 : VBUS

- 디피코 : HU-SKY

- 자일대우 : BS110, 뉴BS110

- 우진산전 : 우진저상, 아폴로

- 에디슨모터스 : 이화이버드, 이화이버드(신형)

- 현대자동차 : 일렉시티 128, 일렉시티 256

 


Part 6. 2040년 전기자동차 시장 전망

 

■ 전기자동차 판매는 2025년~2030년이 변곡 시기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에서 발간한 Electricity Vehicle Outlook 2017에 의하면, 2025년까지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자동차의 판매량이 2025년~2030년 사이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신차 판매량의 54%, 전 세계 자동차의 33%가 전기자동차로 점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전기차 배터리 가격의 하락으로 보조금 없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내연기관차와의 경쟁에서 경량차는 2030년부터, 중형차는 2020년 후반부터 전기차로의 전황이 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2040년 전기자동차 시장은 중국, 미국, 유럽이 60% 이상 점유

 

전기차 시장은 중국, 미국, 유럽에서 주도할 것이며, 이를 위해 각 국가는 강력한 규제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2025년 배터리 전기차(BEV)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합니다. 다만, 일본만 PHEV가 2030년 이후에도 전기차 시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기차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는 2016년 21 GWh에서 2030년 1,300 GWh로 증가할 전망이며, 급증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급업체의 생산 및 공급망 확대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블룸버그는 LG화학, 삼성 SDI, Lishen, CATL, 테슬라 등의 주요 공급업체를 중심으로 2021년까지 270 GWh의 대용량 배터리 셀이 생산될 것으로 분석함)

 

 

■ 전기차 확산은 충전 인프라 보급이 관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2030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시점에도 자가용 충전기의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 판매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공공부문 충전기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했지만, 현실적으로는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한편, 전기차 보급에 따라 전력소비량은 2016년 6 TWh에서 2040년 1,800 TWh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40년 글로벌 전력소비량의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전력피크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계시별 요금제 운영 및 전력저장장치를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율주행차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10년 동안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나, 2030년부터는 카쉐어링 서비스와 택시에 우선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량 판매와 주행거리 증가에 영향을 주고, 2040년에는 운영비 절감을 목적으로 카 쉐어링 자동차의 80%가 전기차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Part 7. 결론

 

2020년인 현재 전기차는 과거에 비해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회사 주자창, 아파트 주차장, 대형마트 주차장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점점 많이 지고 있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 자동차에서 전기 자동차로 대체하는 모습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거에 비해 충전 인프라와 기술력이 많이 상승했다고는 하나,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차 보조금이 있다고 하더라도 조금 더 전기차 발전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기다린 후에 전기차를 구입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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