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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테리킴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여행이 막히게 되면서 국내여행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자연으로 가는 여행 트렌드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캠핑'과 '차박'이라는 여행 키워드가 인기가 있는데요.

 

최근 TV 프로그램을 보더라도 캠핑하러 가는 내용이 많이 나오고 있으며, 캠핑카를 구매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는 연예인들의 모습도 많이 보여집니다. 저 또한 능력이 되고 여건이 된다면 캠핑카를 구매해 전국을 돌아다니여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요. 실행에 옮기기 전에 캠핑카 세금이 얼마인지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Part 1. 캠핑카의 정의

 

캠핑카란 장기간 드라이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생활 설비(숙박·조리)를 갖춘 자동차입니다.

주로 국토가 넓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캠핑카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먼저 캠핑카를 통한 레저 여행을 시작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처음 나온 캠핑카는 버스의 내부를 집과 같이 개조한 홈카 형태였습니다. 이후 견인차인 트레일러 자동차 내부를 집과 같이 각종 설비를 넣어 개조해 하우스 트레일러 또는 캠핑 왜건과 같은 캠핑카가 등장했습니다.

 

정류로는 소형 트럭, 라이트 밴, 마이크로버스 등을 개조하여 만들었으며, 간단하게 만든 캠핑카의 경우 2개 정도의 침대와 부엌 정도의 설비를 갖췄습니다. 반면 고급 캠핑카의 경우는 다이닝 키친과 화장실, 심지어 샤워실까지 들어있는 캠핑카도 있습니다.


Part 2. 캠핑카의 역사

 

캠핑카의 첫 등장은 1908년 한 집시가 미국의 자동차 왕으로 알려진 헨리 포드에게 부탁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부탁을 받은 헨리 포드는 기존에 있던 자동차를 개조하여 제공했으며, 이후 헨리 포드에 의해 캠핑카가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1913년에는 직접 캠핑카를 만들어서 휴가를 갔을 정도라고 합니다.

 

 

■ 미국의 RV 산업

 

1900년대 초 헨리 포드에 의해 처음 탄생한 캠핑카는 넓은 국토를 갖고 여행과 탐험심이 가득한 미국인들로 인해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RV(Recreation Vehicle) 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 1910년

 

RV 수집가인 Woodworth는 1910년 처음 자동화된 Camper가 만들어졌다고 말했으며, 이 당시 RV는 사람들이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시간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어 인기가 높았다고 합니다. 

 

인디아나 Elkhart에 있는 RV/MH 유산 박물관의 직원 말에 따르면 1910년 또 다른 차인 Hesselbart도 RV 산업을 탄생시킨 차라고 얘기합니다. 그는 "Camping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즐겨했던 생활이었지만, 1910년 처음 Auto-related Camping 자동차가 개인용이 아닌 상업용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라고 했습니다. 바로 오늘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캠핑카의 시초는 Auto Campers, Camping Trailers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 RV는 현재 캠핑카와 비교해 보았을 때, 다소 부족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화장실의 유무입니다. 그 외에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이동해 잠을 자고 요리를 해먹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지금 캠핑카와 비슷합니다.

 

 

■ 1930년

 

1930년부터 현재 캠핑카의 구조와 거의 비슷한 구조를 갖은 캠핑카가 출현했습니다. 이시기 캠핑카의 내부에는 침대, 식당, 전기, 수도 등의 시설들을 갖추고 있었으며, 세계 2차 대전 이후 RV 산업은 미국에서 크게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 1950년

 

1950년에는 캠핑카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됩니다. 30 foot 모델부터 DIY kits 모델까지 다양했으며, 1960년대에는 Travel Trailer라는 뒤에 매달아 견인할 수 있는 트레일러 형식의 캠핑카를 만들면서 RV의 산업이 더욱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캠핑카를 제조하는 완성 자동차 회사의 경우 대부분 1950년 ~ 1960년부터 캠핑카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 1970년 이후

 

캠핑카의 진화는 전쟁, 경제 위기, 밀레니엄, IT시대 등 다양한 시대를 거쳐오면서 그 시대 상황에 맞도록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캠핑카의 역사

 

우리나라의 경우 1921년에 처음 캠핑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캠핑카 존재 여부에 대해 놀라웠고 아주 큰 이슈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시기 우리나라는 아직 자동차의 보급도 이루어진 상태가 아닐뿐더러, 우리나라 국토의 경우 길이 좁고 차량 개종에 대한 법이 엄격하게 규제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보급화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일제 강점기 시대와 6.25 전쟁을 겪으며, 생활 모든 방면에서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캠핑카의 존재는 완전히 잊혔던 시기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후 1994년 한국 캠핑캐라바닝 연맹이 설립되면서 2002년 제64회 세계 캠핑 캐라바닝 대회를 국내에서 최초로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Part 3. 캠핑카의 종류

 

모터홈

 

캠핑카라고 말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형태의 캠핑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자동차 + 집을 합쳐 놓은 형태의 자동차입니다. 모터홈 캠핑카의 경우 운전자의 자리가 뒤에 주거할 수 있는 공간인 침대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인 부엌과 화장실 등이 다 연결되어 있는 캠핑카입니다.

 

모터홈의 경우 어떤 종류의 차로 만들었는지에 따라 클래스 A, 클래스 B, 클래스 C, RV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클래스 A의 경우 가장 큰 캠핑카이고 대형 트럭이나 버스 정도 규모의 차를 기반으로 제작됩니다. 큰 규모의 차량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실내가 비교적 넓고 고급형 캠핑카를 추구하고 있어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모터홈 캠핑카의 경우 작은 마을버스부터 대형 45인승 버스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지만,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인 좁은 길과 작은 국토로 인해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클래스 B는 캠퍼 밴이라고 불리는데 클라스 A에 비해 작은 사이즈의 모터홈으로써 승합차인 스타렉스로 제작됩니다. 국내에서 제작한 경우 가격은 4~5천만 원 정도 수준이지만, 해외에서 수입해온 외국 캠핑카의 경우 보통 1억 원 이상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래스 C 모터홈은 현재 우리나라에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캠핑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 트럭이나 밴을 바탕으로 제작해 실용적으로 생활공간을 넓힌 것입니다. 클래스 A의 경우 크고 화려한 모터홈이라면 클래스 C의 경우는 화려하진 않지만 가장 실용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3천 만 원부터 시작해 다양하게 있습니다. 

 

 

 트럭캠퍼

 

트럭캠퍼의 경우 획기적인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픽업트럭 적재함에 주거공간을 올려놓은 형태입니다.

이는 미국에서 수요가 가장 많기 때문에 미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캠핑카입니다. 트럭캠퍼의 경우 탈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탈착해 일반 트럭으로 사용하다가 여행을 갈 때 부착해 캠핑카로 변신 후 사용하면 됩니다.

 

보유하고 있는 트럭에 맞게 제작되었기 때문에 생활공간을 넓게 만들지 못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트럭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일반 자동차 및 캠핑카가 가지 못하는 비포장 도로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캠핑카는 국토의 70%가 산인 우리나라에 가장 적합한 캠핑카라고 할 수 있으며, 2종 운전면허로도 운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규모가 조금 작은 편이라고 하더라도 침대, 주방, 화장실 등 기본 시설을 다 갖추고 있어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또한 다른 캠핑카와 비교해 보았을 때 추가로 구조변경 비용 또는 기타 세금 등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고 2천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카라반

 

트레일러 또는 카라반으로 불리는 이 캠핑카는 두 가지 종류의 캠핑카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트래블 트레일러입니다. 트래블 트레일러는 실내 공간과 크기가 모터홈 캠핑카와 다를 바 없지만 차이점은 자체 동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카라반은 기본적인 생활 시설인 침대, 주방, 화장실 추가적으로 에어컨까지 설치되어 있어 장기간 여행할 때 좋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트레일러의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트레일러 면허가 없는 사람인 경우 운전하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 종류는 팝업 텐트 트레일러입니다. 보통 무게가 750kg 이하인 모델이 대부분이며 벽면이 텐트와 같은 소재 만들어져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팝업 텐트 트레일러의 경우 트레일러 면허가 없어도 일반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면 운전이 가능합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운전 시 차선 변경이나 커브를 돌 때 운전하기가 어려운 건 동일합니다.

 

이렇게 운전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카라반은 국내에서 자주 보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코로나 19로 인해 캠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자연을 찾아 떠나는 여행 가는 사람들이 많아져 카라반 또한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Part 4. 캠핑카의 특징

 

■ 시간 절약

 

캠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서 캠핑 장비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캠핑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장비로 시작해서, 필수는 아니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장비들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캠핑 장비를 구매하고 차에 싣다 보면 생각보다 준비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됩니다.

 

또한 준비를 마치고 캠핑지에 도착해 캠핑 장비를 내리고, 텐트를 치고 본격적인 캠핑 준비를 하다 보면 1~2시간은 훌쩍 지나가는 것을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보통 캠핑의 경우 1박 2일로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허비되는 시간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캠핑의 목적은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고 힐링을 하는 것인데 마입니다.

 

캠핑카를 이용하게 된다면 이러한 과정을 축소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캠핑카 안에는 기본적인 생활 시설들이 이미 다 갖추어 있으며, 짐을 싣고 내리고 텐트를 설치할 시간을 세이브할 수 있습니다.

 

 

■ 이동성

 

캠핑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전국에 있는 캠핑장을 예약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유명 연예인이나 셀럽이 방문했었던 캠핑장의 경우 예약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캠핑에 못 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캠핑카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 모든 게 해결됩니다. 캠핑장에 연연하지 않고 예약할 필요도 없으며, 내가 가고 싶은 장소로 언제든지 떠날 수 있습니다. 그곳이 산이 되거나 바다가 되거나 운동장이 되거나 어느 장소를 가든 제약이 없습니다. 또한 유명한 관광지나 여행지에 방문을 하게 되더라도 호텔과 같은 숙박할 장소를 구하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도 있습니다.


Part 5. 캠핑카 세금

 

국내에서 캠핑카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세금을 납세해야 하는데, 캠핑카 종류에 따라 세금의 종류 또한 3가지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달라지는 세금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캠핑카를 새로 구입한 경우

 

말 그대로 캠핑카를 새 차로 구입한 경우에 납부해야 할 세금의 종류입니다.

 

- 부가세 : 10%

- 취득세 : 11인승 미만 7% / 11인승 이상 5% / 영업차량 4% / 경차 없음

- 개별 소비세 : 5%

- 교육세 : 개별 소비세의 30%

 

 

■ 남의 타던 중고 캠핑카를 구입 후 튜닝한 경우

 

새 차가 아닌 중고 캠핑카를 구입해 그래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대로 튜닝을 한 경우 납부해야할 세금입니다.

 

- 부가세 : (튜닝비 + 개별 소비세 + 교육세) 총금액의 10%

- 개별 소비세 : (차량 구입비 + 튜닝비) 총 금액의 5%

- 교육세 : 개별 소비세의 30%

 

 

■ 현재 소지하고 있는 자동차를 캠핑카로 개조한 경우

 

스타렉스 벤이나 큰 트럭을 소지한 경우 캠핑카로 개조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이렇게 승합차만 개조가 가능했었지만, 현재는 법이 개정되면서 일반 승용차도 캠핑카로 개조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이때에 적용되는 세금은 위에 적혀 있는 남의 타던 중고 캠핑카를 구입 후 튜닝한 경우와 동일합니다. 위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art 6. 캠핑카 시장 전망

 

과거 일 중심의 사회에서 워라밸과 사회적 거리 두기 시대로 변화하면서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국내 캠핑 및 캠핑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캠핑카와 관련된 법률들이 개정되고 규제가 완화되면서 더욱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캠핑카 총 등록 대수는 24,869대입니다. 이는 9년 전인 2011년 1,300대 정도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약 19배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캠핑 인구 또한 10배 성장(60만 명 → 600만 명) 한 것을 볼 때 앞으로 성장률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Part 7. 결론

 

2020년 1월 처음 나타난 COVID 19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 삶이 엄청나게 변화했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출하면 안 되는 세상이 왔으며,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피해야 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모든 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국내여행의 수요가 증가하며 여행 트렌드 또한 변화했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보았을 때, 앞으로 캠핑과 캠핑카의 수요 또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요즘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 생겼고, SNS에서도 캠핑을 하거나 캠핑카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도 이러한 시대에 흐름에 따라 캠핑카를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아직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종식되어 캠핑과 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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